효모 사용해 항암제 전달하는 기술 개발

효모 사용해 항암제 전달하는 기술 개발

2016.01.12.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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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식품 발효에 사용되는 효모를 이용해 항암제를 표적 종양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KAIST 전상용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전영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빵이나 맥주 발효에 사용되는 효모 속 천연 소포체인 액포를 이용한 암 치료용 표적 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효모 속 액포는 인간 세포막의 지질 성분과 비슷해 암세포와의 막 융합이 잘 이뤄져 항암제 전달에 효과적입니다.

연구팀은 유방암에 걸린 생쥐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이번에 개발한 항암제가 기존 항암제보다 3배 이상 약물전달 효과가 높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학술원회보인 PNAS에 실렸습니다.

양훼영[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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