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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앵커]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됐습니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할 시기인데요.
오늘은 겨울철에 특히 유의해야 할 호흡기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겠습니다.
요즘 감기 폐렴에 걸리는 분이 많은데, 이렇게 호흡기질환이 겨울철에 유독 유행을 하는 것 같아요. 왜 그런가요?
[인터뷰]
우선 겨울철 추운날씨가 되면 전체적으로 습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습도가 낮아지게 되면 특히 기관지나 폐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기가 아주 쉬워지게 되고요. 그로 인해서 호흡기질환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겨울철의 대표적인 호흡기질환이라고 하면 감기, 그리고 독감이 있을 텐데. 일단 감기와 독감이 좀 차이가 있다는 걸 아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우선 원인 바이러스, 원인 세균이 다르다고 할 수가 있죠. 감기는 약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을 하고요.
독감은 독감바이러스라고 하는 아주 특이적인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을 합니다. 감기의 증상은 주로 간단한 열과 기침, 또 인후통 등이 주 증산인 반면에 독감은 38도 이상을 넘는 고열과 전신적인 통증, 이런 것들이 주증상이 됩니다. 또 심하게 되면 뇌수막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한 것이죠.
[앵커]
예방법에도 두 가지가 차이가 있나요?
[기자]
차이가 있죠. 감기는 개인위생에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외출하고 나시면 잘 닦아주는 것 또는 입을 잘 닦아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독감은 백신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앵커]
감기는 사실 약이 없다라는 얘기를 제가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보통 약을 먹게 되거든요. 약을 먹는 게 도움이 되는 것인가요?
[인터뷰]
우선 열이 너무 심하게 나거나 또는 콧물이나 기침을 참을 수 없다. 또는 일상생활하는 데 지장이 있다, 이런 분들은 약을 드시는 게 좋고요. 그렇지 않고 그냥 견딜만 하다. 이러면 약을 드시지 않아도 잘 지나가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독감 같은 경우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시기는 지났는데 그 이후에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가 있습니까?
[인터뷰]
그럼요. 무료로 접종하는 것이 원래 11월 15일까지는 병의원과 보건소, 양쪽에서 다 할 수가 있었는데요. 11월 15일이 지난 지금은 보건소에 가시면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리 받으셨어야 되는데 지금 갑자기 추워진 지금 예방접종을 맞아도 되는가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인터뷰]
당장이라도 맞으셔야죠. 독감백신은 맞고 나서 한 2주 정도 지나야 제대로 된 백신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기이고요. 지금이라도 당장 가서 맞으셔야 됩니다. 작년에 맞았으니까 나는 괜찮을거야, 이것은 절대 안 되는 거고요.
해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올해 유행할 독감의 타입을 정해서 그것을 가지고 새롭게 백신을 만듭니다. 그러니까 작년에 맞은 것은 올해는 전혀 쓸데가 없으니까 반드시 새로 맞으셔야 되는 것입니다.
[앵커]
바이러스가 그러면 바뀌는 건가요?
[인터뷰]
그럼요, 매년 모양을 바꾸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서 대응하는 백신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앵커]
겨울철에 또 다른 호흡기질환이 바로 폐렴인데 최근에 폐렴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해요.
[인터뷰]
폐렴이 왜 늘어나는지 그 첫 번째 이유로는 나이가 점점점 오래 살게 되면서 만성질환자가 늘어나서 그렇다라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을 가지신 분들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서 폐렴이 걸릴 확률이 한 6배 정도 되고요. 만성폐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7배, 또 심장질환을 가진 분들은 10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만성질환자들이 늘어나다 보니까 폐렴환자도 많이 늘어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또 마이코플라즈마폐렴, 이게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일반 폐렴과 다른 것인가요?
[인터뷰]
그렇죠. 폐렴을 유발하는 세균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마이코플라즈마라는 세균입니다. 이 마이코플라즈마는 5세에서 9세 또 학령기 학생들한테 많이 걸리게 돼서 학동기폐렴이다, 이렇게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때 많이 걸려서 아이들한테 굉장히 크게 지장을 주고 있고 최근에 상당히 많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인이 됐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주의보를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마이코플라즈마폐렴은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인터뷰]
증상은 감기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폐렴증상보다는 감기증상이 계속 지속되는 상태로 나타나게 되니까 감기로 오인하셔서 치료를 잘 못하시는 경우가 있거든요.
감기인줄 알았는데 한 보름 지나도 계속 증상이 있고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확인을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마이코플라즈마폐렴도 예방은 가능한 것이죠?
[인터뷰]
그렇죠. 개인위생에 굉장히 힘써야 되고요. 특히 학생들 사이의 접촉으로 인해서 숨을 쉬면서 말을 하면서 나가는 비말감염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데 가는 것을 되도록 피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노인성 폐렴도 노인들의 주요 사망원인인데 이 노인성 폐렴은 증상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노인들은 사실 특이한 증상이 잘 안 나타납니다. 그래서 폐렴이라고 하면 기침이나 열이나 이런 것들이 주증상이어야 하는데 노인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요. 그냥 피로하다, 식욕부진, 무력감, 이런 것들이 먼저 나타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앵커]
폐렴인데요?
[인터뷰]
폐렴인데도 그렇거든요. 또 정신이 혼돈스럽다, 이런 증상을 많이 나타내기 때문에 일단 내 몸에 너무 힘이 빠졌다는 증상이 나타나시면 병원을 한번 찾으셔서 확인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폐렴도 독감처럼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인터뷰]
그렇습니다. 올해 5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폐렴예방접종도 무료로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르신들께서는 보건소나 병, 의원에 가셔서 폐렴백신 예방접종을 꼭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독감백신과 폐렴백신 두 가지 다 맞아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네, 당연히 두 가지 다 맞으셔야죠. 독감에 의해서도 독감에 의한 폐렴이 걸릴 수 있고요.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또 다른 폐렴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폐렴이 노인분들한테, 특히 어르신들한테 사망원인으로 상당히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다 접종하셔야 되고요. 한꺼번에 맞으셔도 됩니다. 그러니까 잊지 마시고 가셔서 꼭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겨울철 호흡기 질환의 요즘 등장하는 것이 미세먼지인데 겨울철에 미세먼지가 특히 높아지는 것 같아요. 우리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미세먼지의 제일 큰 원인이 석탄 같은 것을 떼서 나오는 탄소화학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매연에서 나오는 것도 미세먼지를 유발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미세먼지들이 폐 속에 들어오게 되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또 초미세먼지는 폐뿐 아니라 직접 혈관을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전신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는 노약자들은 바깥에 나가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나가야 되는 사람도 있고 집안에 있어도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것을 몸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우선은 외출을 삼가시는 게 제일 좋고요. 물을 많이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특히 더 신경쓰셔서 물을 좀 드시는 게 좋은데요.
세계보건기구에서 하루 필요량을 8컵 정도로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꺼번에 8컵을 드시면 안 되고요. 하루에 나눠서 8컵을 주기적으로 자주 마셔주는 것이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빨리 배설시키는 좋아 방법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겨울철 건강관리법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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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됐습니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할 시기인데요.
오늘은 겨울철에 특히 유의해야 할 호흡기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겠습니다.
요즘 감기 폐렴에 걸리는 분이 많은데, 이렇게 호흡기질환이 겨울철에 유독 유행을 하는 것 같아요. 왜 그런가요?
[인터뷰]
우선 겨울철 추운날씨가 되면 전체적으로 습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습도가 낮아지게 되면 특히 기관지나 폐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기가 아주 쉬워지게 되고요. 그로 인해서 호흡기질환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겨울철의 대표적인 호흡기질환이라고 하면 감기, 그리고 독감이 있을 텐데. 일단 감기와 독감이 좀 차이가 있다는 걸 아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우선 원인 바이러스, 원인 세균이 다르다고 할 수가 있죠. 감기는 약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을 하고요.
독감은 독감바이러스라고 하는 아주 특이적인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을 합니다. 감기의 증상은 주로 간단한 열과 기침, 또 인후통 등이 주 증산인 반면에 독감은 38도 이상을 넘는 고열과 전신적인 통증, 이런 것들이 주증상이 됩니다. 또 심하게 되면 뇌수막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한 것이죠.
[앵커]
예방법에도 두 가지가 차이가 있나요?
[기자]
차이가 있죠. 감기는 개인위생에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외출하고 나시면 잘 닦아주는 것 또는 입을 잘 닦아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독감은 백신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앵커]
감기는 사실 약이 없다라는 얘기를 제가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보통 약을 먹게 되거든요. 약을 먹는 게 도움이 되는 것인가요?
[인터뷰]
우선 열이 너무 심하게 나거나 또는 콧물이나 기침을 참을 수 없다. 또는 일상생활하는 데 지장이 있다, 이런 분들은 약을 드시는 게 좋고요. 그렇지 않고 그냥 견딜만 하다. 이러면 약을 드시지 않아도 잘 지나가실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독감 같은 경우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시기는 지났는데 그 이후에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가 있습니까?
[인터뷰]
그럼요. 무료로 접종하는 것이 원래 11월 15일까지는 병의원과 보건소, 양쪽에서 다 할 수가 있었는데요. 11월 15일이 지난 지금은 보건소에 가시면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리 받으셨어야 되는데 지금 갑자기 추워진 지금 예방접종을 맞아도 되는가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인터뷰]
당장이라도 맞으셔야죠. 독감백신은 맞고 나서 한 2주 정도 지나야 제대로 된 백신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기이고요. 지금이라도 당장 가서 맞으셔야 됩니다. 작년에 맞았으니까 나는 괜찮을거야, 이것은 절대 안 되는 거고요.
해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올해 유행할 독감의 타입을 정해서 그것을 가지고 새롭게 백신을 만듭니다. 그러니까 작년에 맞은 것은 올해는 전혀 쓸데가 없으니까 반드시 새로 맞으셔야 되는 것입니다.
[앵커]
바이러스가 그러면 바뀌는 건가요?
[인터뷰]
그럼요, 매년 모양을 바꾸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서 대응하는 백신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앵커]
겨울철에 또 다른 호흡기질환이 바로 폐렴인데 최근에 폐렴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해요.
[인터뷰]
폐렴이 왜 늘어나는지 그 첫 번째 이유로는 나이가 점점점 오래 살게 되면서 만성질환자가 늘어나서 그렇다라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을 가지신 분들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서 폐렴이 걸릴 확률이 한 6배 정도 되고요. 만성폐질환을 가지신 분들은 7배, 또 심장질환을 가진 분들은 10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만성질환자들이 늘어나다 보니까 폐렴환자도 많이 늘어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또 마이코플라즈마폐렴, 이게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건 일반 폐렴과 다른 것인가요?
[인터뷰]
그렇죠. 폐렴을 유발하는 세균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마이코플라즈마라는 세균입니다. 이 마이코플라즈마는 5세에서 9세 또 학령기 학생들한테 많이 걸리게 돼서 학동기폐렴이다, 이렇게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때 많이 걸려서 아이들한테 굉장히 크게 지장을 주고 있고 최근에 상당히 많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인이 됐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주의보를 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마이코플라즈마폐렴은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인터뷰]
증상은 감기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폐렴증상보다는 감기증상이 계속 지속되는 상태로 나타나게 되니까 감기로 오인하셔서 치료를 잘 못하시는 경우가 있거든요.
감기인줄 알았는데 한 보름 지나도 계속 증상이 있고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확인을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마이코플라즈마폐렴도 예방은 가능한 것이죠?
[인터뷰]
그렇죠. 개인위생에 굉장히 힘써야 되고요. 특히 학생들 사이의 접촉으로 인해서 숨을 쉬면서 말을 하면서 나가는 비말감염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데 가는 것을 되도록 피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노인성 폐렴도 노인들의 주요 사망원인인데 이 노인성 폐렴은 증상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노인들은 사실 특이한 증상이 잘 안 나타납니다. 그래서 폐렴이라고 하면 기침이나 열이나 이런 것들이 주증상이어야 하는데 노인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요. 그냥 피로하다, 식욕부진, 무력감, 이런 것들이 먼저 나타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앵커]
폐렴인데요?
[인터뷰]
폐렴인데도 그렇거든요. 또 정신이 혼돈스럽다, 이런 증상을 많이 나타내기 때문에 일단 내 몸에 너무 힘이 빠졌다는 증상이 나타나시면 병원을 한번 찾으셔서 확인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폐렴도 독감처럼 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인터뷰]
그렇습니다. 올해 5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폐렴예방접종도 무료로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르신들께서는 보건소나 병, 의원에 가셔서 폐렴백신 예방접종을 꼭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독감백신과 폐렴백신 두 가지 다 맞아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네, 당연히 두 가지 다 맞으셔야죠. 독감에 의해서도 독감에 의한 폐렴이 걸릴 수 있고요.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또 다른 폐렴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폐렴이 노인분들한테, 특히 어르신들한테 사망원인으로 상당히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다 접종하셔야 되고요. 한꺼번에 맞으셔도 됩니다. 그러니까 잊지 마시고 가셔서 꼭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겨울철 호흡기 질환의 요즘 등장하는 것이 미세먼지인데 겨울철에 미세먼지가 특히 높아지는 것 같아요. 우리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미세먼지의 제일 큰 원인이 석탄 같은 것을 떼서 나오는 탄소화학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매연에서 나오는 것도 미세먼지를 유발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미세먼지들이 폐 속에 들어오게 되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또 초미세먼지는 폐뿐 아니라 직접 혈관을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전신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는 노약자들은 바깥에 나가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나가야 되는 사람도 있고 집안에 있어도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것을 몸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우선은 외출을 삼가시는 게 제일 좋고요. 물을 많이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특히 더 신경쓰셔서 물을 좀 드시는 게 좋은데요.
세계보건기구에서 하루 필요량을 8컵 정도로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한꺼번에 8컵을 드시면 안 되고요. 하루에 나눠서 8컵을 주기적으로 자주 마셔주는 것이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빨리 배설시키는 좋아 방법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겨울철 건강관리법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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