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이 뽑은 아름다운 건물...서울의 얼굴은?

[서울] 시민이 뽑은 아름다운 건물...서울의 얼굴은?

2015.11.12.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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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에게는 '서울' 하면 떠오르는 건물이 있나요?

서울시가 시민 응모를 받아 도시의 얼굴이 될 만한 아름다운 건축물 80여 곳을 찾았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남쪽과 북쪽 어디서든 지표가 돼 주는 N서울타워는 명실공히 서울의 상징입니다.

낮에도 관광객이 몰리지만, 해가 진 뒤에도 찬란하게 빛나며 서울의 야경을 수놓습니다.

[최지은, 서울디지텍고 2학년]
"특히 하교할 때 어두워지면 (N서울타워) 색깔이 매일 바뀌거든요. 그것 때문에 재미도 있고 그래요."

평범한 주택가에서 개성을 뽐내는 집도 있습니다.

콘크리트와 나무 재질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눈에 띄지만 튀지는 않는 건물이 됐습니다.

하지만 꼭 화려하고 멋져야 가치가 있는 건 아닙니다.

1927년부터 3대째 운영해 온 이발소는 이제 문도 잘 닫히지 않지만, 주인은 그 자체가 역사라고 말합니다.

[이남열, 이발사]
"그대로 수리 좀 했으면 좋겠어요, 이 모양 그대로. 새로 하면 튼튼하게 그대로 만들 수 있으니까."

서울에 있는 건축물은 모두 64만 채.

이 가운데 시민이 뽑은 아름다운 건축물 80여 곳이 추려졌습니다.

[이기봉, 서울시 녹색건축팀장]
"비전문가인 시민의 눈으로 본 작품도 선정했습니다. 외관이 아주 특색 있는 건물도 있고, 건물에 담겨 있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건물에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한 아름다운 건물을 잘 보존하는 한편,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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