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 위에서 노래하는 '수원청개구리'...생존의 비밀은?

풀잎 위에서 노래하는 '수원청개구리'...생존의 비밀은?

2015.10.07.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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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톱만 한 크기의 작은 개구리, 수원청개구리를 아십니까?

YTN 사이언스가 우리나라에만 살지만 이제는 1급 멸종위기종인 된 수원청개구리를 밀착 추적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입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특유의 카랑카랑한 울음소리.

초록색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며 턱밑 울음주머니를 연신 부풀립니다.

성인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작은 몸을 가진 수원청개구리입니다.

오직 우리나라에만 살면서 여름 한 철을 나는 멸종위기종 1급입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또 다른 양서류입니다.

납작한 머리 뚱뚱한 몸집.

강한 뒷발로 흙을 차내는 땅파기 명수, 맹꽁이입니다.

수원청개구리와 맹꽁이의 생생한 모습, 그리고 이 멸종 위기종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YTN 사이언스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수원청개구리에 추적장치를 부착해 위치를 파악하는가 하면,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서식지를 복원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이야기 등이 공개됩니다.

특히 몸집이 작은 수원청개구리가 살아남기 위해 몸집이 큰 청개구리를 피해 다닌다는 생존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
"작은 수원청개구리 복원이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YTN 사이언스의 생명복원 프로젝트 '종의 부활' 4부, 청개구리, 맹꽁이! 희망의 합창 편은 8일 저녁 방송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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