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공포...메르스 예방법은?

확산되는 공포...메르스 예방법은?

2015.06.03.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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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메르스' 공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설다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르스는 감염된 사람과 같이 거주하거나 오랜 시간 한 장소에 같이 있는 등 감염자와 '밀접 접촉' 할 경우 감염됩니다.

공기 중으로 전파되지 않는 만큼 대유행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지켜야 할 수칙이 있습니다.

먼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는 되도록 멀리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를 제대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를 걸러준다는 N95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너무 답답해 착용하기 힘들다면 일반 면 마스크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엄중식,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과거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당시에 외과용 마스크, 거의 일반 마스크와 비슷한 수준의 마스크를 사용한 의료진에서 인플루엔자 감염률이 굉장히 낮았던 보고가 있습니다."

또 재채기를 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 을 철저하게 관리 해야 합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병원에 갔다 오시거나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일 경우에는 꼭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으시고 세안을 하시는 것을 제가 권해 드리고 싶고요."

무엇보다 발열과 기침 등 메르스가 의심되면 보건소나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YTN 사이언스 설다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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