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부착 가능 양자점 LED 세계 최초 개발

국내 연구진이 얇으면서도 자유롭게 늘어나 피부에 붙일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양자점 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 현택환 단장과 김대형 연구위원팀은 두께가 머리카락의 40분의 1에 불과해 피부에 붙여 늘리거나 구겨도 작동하는 양자점 LED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자점 LED는 나노미터인 10억 분의 1미터 크기의 양자점 반도체 입자를 발광소자로 사용하는데, 전류나 빛을 받으면 자체적으로 빛을 내, 유기물로 빛을 내는 OLED보다 안정성 높은 차세대 발광소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양자점 LED는 최신 스마트폰보다 4~7배 해상도가 높고, 피부처럼 20%까지 늘리거나 구겨도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