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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 최초의 혜성 '착륙'이 오늘 오후 진행됩니다.
총알보다 18배나 빠른 혜성을 따라잡은 로제타 탐사선은 착륙선을 울퉁불퉁한 혜성 표면에 무사히 안착시켜야 합니다.
이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혜성은 1초에 무려 18킬로미터를 이동합니다.
총알보다 18배나 빠른 엄청난 속도로 우주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 혜성을 따라잡기 위해 로제타 탐사선은 4개의 행성을 돌며 가속을 했습니다.
지구와 화성, 그리고 2개의 소행성 주위를 돈 뒤 그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혜성과 비슷한 속도를 얻은 것입니다.
결국 지난 8월, 혜성 67P를 따라잡아 궤도 진입에 성공한 로제타 탐사선.
하지만 지금보다 더 어려운 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음과 암석이 가득하고 경사도 30도로 가파른, 작은 혜성 표면에 탐사 로봇을 내려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우주국은 5곳의 착지 후보를 정한 뒤 이 가운데 2개 지점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태형,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교수]
"오로지 혜성의 작은 중력에 이끌려 1㎧도 안 되는 속도로 천천히 자유 낙하합니다. 중간에 안전 착지를 위해 방향을 바꾸는 것 외에는 그대로 낙하해 혜성에 닿자마자 표면에 나사를 박아 몸체를 고정합니다."
오늘 오후 6시쯤 낙하를 시작할 탐사로봇이 혜성에 안착하는 데는 7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착에 성공하면 로봇은 드릴로 혜성 표면을 뚫어 토양을 채취한 뒤 혜성의 사진과 분석 자료를 지구로 보내게 됩니다.
탐사로봇의 배터리는 60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하지만,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이 가능해 내년 3월까지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인류 최초의 혜성 '착륙'이 오늘 오후 진행됩니다.
총알보다 18배나 빠른 혜성을 따라잡은 로제타 탐사선은 착륙선을 울퉁불퉁한 혜성 표면에 무사히 안착시켜야 합니다.
이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혜성은 1초에 무려 18킬로미터를 이동합니다.
총알보다 18배나 빠른 엄청난 속도로 우주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 혜성을 따라잡기 위해 로제타 탐사선은 4개의 행성을 돌며 가속을 했습니다.
지구와 화성, 그리고 2개의 소행성 주위를 돈 뒤 그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혜성과 비슷한 속도를 얻은 것입니다.
결국 지난 8월, 혜성 67P를 따라잡아 궤도 진입에 성공한 로제타 탐사선.
하지만 지금보다 더 어려운 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음과 암석이 가득하고 경사도 30도로 가파른, 작은 혜성 표면에 탐사 로봇을 내려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우주국은 5곳의 착지 후보를 정한 뒤 이 가운데 2개 지점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태형, 충남대 천문우주과학과 교수]
"오로지 혜성의 작은 중력에 이끌려 1㎧도 안 되는 속도로 천천히 자유 낙하합니다. 중간에 안전 착지를 위해 방향을 바꾸는 것 외에는 그대로 낙하해 혜성에 닿자마자 표면에 나사를 박아 몸체를 고정합니다."
오늘 오후 6시쯤 낙하를 시작할 탐사로봇이 혜성에 안착하는 데는 7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착에 성공하면 로봇은 드릴로 혜성 표면을 뚫어 토양을 채취한 뒤 혜성의 사진과 분석 자료를 지구로 보내게 됩니다.
탐사로봇의 배터리는 60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하지만,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이 가능해 내년 3월까지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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