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팀 동상 2개 수상

세계 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팀 동상 2개 수상

2014.05.26. 오전 0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창의력을 겨루는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한국팀이 동상 2개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류희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주 수요일 막을 올려 나흘 동안 펼쳐진 세계 청소년 창의력 올림피아드.

우리나라 선수단 3백여 명을 비롯해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1,200개 팀 3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습니다.

모두 6개 분야별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파주 검산 초등학교팀이, 70여 개 팀이 출전한 도전과제 구조물분야에서 동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남궁윤, ABC 팀원]
"저희가 상을 받게 돼서 매우 기쁘고 흥미로웠으며 이번 대회가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특히 파주 검산초등학교팀은 농촌 지역에 위치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금상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3위권 안에 들어 우리나라 초등학교 창의력 교육의 본산으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인터뷰:강문석, 파주 검산초 교사]
"12월부터 지금껏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대회를 준비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런 순간 자체를 즐긴 것이 오늘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 청심국제고등학교팀이 도전과제 즉흥 공연분야에서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홍성원, 크레이지티비 팀원]
"다른 도전과제 팀들이 매우 잘해서 상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3등을 해서 정말 기쁘고 즉석 과제에서는 상을 못 타서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다 같이 즐기면서 참여해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밖에 6개 팀이 전체 10위권 안에 입상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청소년들의 우수한 창의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번에 출전한 한국청소년팀은 YTN사이언스, 경기도 광명시, 학교발명협회가 공동주최한 아시아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결선에 오른 팀입니다.

해마다 이곳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 창의력 올림피아드는 창의력뿐만 아니라 각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친선 교류의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YTN사이언스 류희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