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살 이상 절반이 고혈압"

"65살 이상 절반이 고혈압"

2013.02.06.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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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5살 이상 노인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또 만성질환 환자는 동시에 2개 이상 만성병을 갖고 있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65살 이상 노인 절반 이상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의 성인 만 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65살 이상 노인의 53퍼센트가 고혈압 환자였습니다.

고혈압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65살 이상 노인의 19퍼센트가 갖고 있었습니다.

또 만성질환 환자는 보통 2개 이상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만성질환 환자 한 명당 평균 2.6개 질병을 갖고 있었는데, 30대는 1.4개인 반면 60대는 3.1개로 나이가 많을수록 질병 수도 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만성질환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007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2020년까지 전 세계 질병 발생의 60퍼센트, 사망 원인의 73퍼센트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고령화와 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만성질환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만성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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