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독감 유행 비상...원인과 예방법은?

한국도 독감 유행 비상...원인과 예방법은?

2013.01.14. 오후 2: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미국보다는 덜하지만 우리나라도 독감이 유행 직전 단계입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 그리고 올바른 예방과 대처법을 정혜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독감과 감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다는 겁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그리고 감기는 리노바이러스나 코로바이러스 등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됩니다.

감기보다는 독감이 증세가 더 강하고 고열을 동반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감기는 특별한 치료 없이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독감은 회복속도가 느리고 합병증 가능성이 높아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독감은 아주 추울 때보다는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할 때 대유행기를 맞습니다.

바로 면역력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처럼 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다 날씨가 포근해지는 요즘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면 인체 면역력이 크게 낮아지면서 독감 대유행을 부르는 원인이 됩니다.

바이러스는 건조할수록 생존율과 전염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가습기나 화분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야 독감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예방주사나 백신를 맞는 것도 무척 중요한데요.

특히 노약자와 당뇨, 신장, 폐, 심장 질환자는 꼭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