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물놀이 사고 나면 '122'

바닷가 물놀이 사고 나면 '122'

2012.06.09.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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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남부지방 해수욕장들이 잇따라 개장했습니다.

바닷가 피서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지만 변화무쌍한 바다 날씨 탓에 사고 위험이 높아 항상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바닷가 물놀이 사고 예방과 대처법, 홍석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벌써 바닷가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길순, 인천시 연수동]
"요새 날씨가 더워서 여름이 빨리 찾아온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바닷가에 나와서 다리도 담그니까 시원하고 아주 좋습니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 예년보다 한 달 앞서 개장했고, 해운대를 비롯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4곳도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전국 270여 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7,800만 명.

이 가운데 2천 명에 달하는 피서객이 바닷가에서 사고를 당하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단 바닷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하며 술을 마셔서도 안 됩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바다 날씨와 수상 레저활동 금지구역 등을 확인해 개인 스스로 안전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닷가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해경에 연락을 취해야 하는데 국번 없이 신고전화 '122'를 누르면 됩니다.

해경은 범죄 예방과 치안 강화를 위해 해운대 등 최대 인파가 몰리는 주요 해수욕장 3곳에 여름해양경찰서를 별도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천식, 해양경찰청 안전관리계장]
"해운대, 경포대, 대천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해양경찰서를 운영하고 수상 오토바이 등 인명구조 장비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만약 위험에 처했을 때는 저희 해양경찰을 불러주시면 즉시 달려가겠습니다. 바다에서는 항상 '122'입니다."

해경은 전국 해수욕장이 폐장에 들어가는 8월 말까지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홍석근[hsk80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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