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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폐암은 암 사망률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건강검진을 받을 때 X-ray 촬영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폐암 완치율이 높은 초기 암의 경우 X-ray로는 찾아낼 수 없어 이를 CT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9살의 이정임 씨.
지난해 10월, 2년마다 받는 건강검진 폐 X-ray 영상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놀란 마음에 CT 촬영을 해보니 다행히 염증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심장뒤에 숨어 보이지 않던 부위에서 2.5cm의 크기의 작은 초기 암이 발견된 것입니다.
[인터뷰:이정임, 서울시 공릉동]
"건강검진에서 X-ray 상에서 작은 게 발견됐는데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CT촬영을 해보자고 해서 부담이 되더라도 했는데 정확하게 발견이 돼서 (너무 다행인거죠)."
폐암은 암 사망률 가운데 1위지만 조기에 발견만 하면 완치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높습니다.
2기나 3기로 진행되면 완치율이 30%대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크기가 작은 초기 암은 건강 검진에서 받도록 돼 있는 X-ray로는 발견할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X-ray에 찍힐 정도라면 이미 말기로 접어드는 단계여서 정기검진의 의미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의들 사이에서 폐암은 건강검진 때 X-ray 대신 CT 촬영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호, 원자력병원 흉부외과 과장]
"조기치료할 경우에는 암 완치율을 80%이상으로 높일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정도 흉부 CT촬영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한 폐암, 하지만 높은 비용이 아직까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정기검진에 CT촬영을 보조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폐암은 암 사망률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건강검진을 받을 때 X-ray 촬영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폐암 완치율이 높은 초기 암의 경우 X-ray로는 찾아낼 수 없어 이를 CT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9살의 이정임 씨.
지난해 10월, 2년마다 받는 건강검진 폐 X-ray 영상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놀란 마음에 CT 촬영을 해보니 다행히 염증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폐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심장뒤에 숨어 보이지 않던 부위에서 2.5cm의 크기의 작은 초기 암이 발견된 것입니다.
[인터뷰:이정임, 서울시 공릉동]
"건강검진에서 X-ray 상에서 작은 게 발견됐는데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CT촬영을 해보자고 해서 부담이 되더라도 했는데 정확하게 발견이 돼서 (너무 다행인거죠)."
폐암은 암 사망률 가운데 1위지만 조기에 발견만 하면 완치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높습니다.
2기나 3기로 진행되면 완치율이 30%대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크기가 작은 초기 암은 건강 검진에서 받도록 돼 있는 X-ray로는 발견할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X-ray에 찍힐 정도라면 이미 말기로 접어드는 단계여서 정기검진의 의미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의들 사이에서 폐암은 건강검진 때 X-ray 대신 CT 촬영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종호, 원자력병원 흉부외과 과장]
"조기치료할 경우에는 암 완치율을 80%이상으로 높일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정도 흉부 CT촬영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한 폐암, 하지만 높은 비용이 아직까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차원에서 정기검진에 CT촬영을 보조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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