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6월 9일에 두번째 도전

나로호 6월 9일에 두번째 도전

2010.04.19.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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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나로호가 올 여름 2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발사 일정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나로호 발사일이 6월9일로 결정됐다고요?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세종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로호 2차 발사일을 6월9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로호 발사 준비 상황과 날씨 등 발사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날씨 조건이나 특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19일 까지가 예비 발사일로 설정됐습니다.

1차 발사 시각은 오후 17시였는데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오후 16시30분에서 18시40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기상 상황과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 위성과 같은 우주물체와의 충돌 등을 고려해 발사 당일에 결정됩니다.

현재 발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로호 1단과 2단, 그리고 탑재체인 과학기술위성2호는 모두 나로 우주센터로 입고돼 점검을 받고 있습니다.

발사 30일 전과 7일 전에는 발사대, 관제, 추적시스템과의 연동성을 시험하는 등 종합 점검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항우연은 지난해 실패 원인이었던 페어링 미분리에 대한 보완 작업도 충분히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적, 기계적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 충분한 보강을 거쳐 어떤 상황에서도 제 시간에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나로호의 총 조립은 5월 말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후 6월 초, 한·러 양국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비행 준비 최종 점검을 거쳐 발사 이틀전 발사대로 이동한 뒤 하루 전 최종 리허설을 거쳐 당일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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