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정보가 경쟁력!

특허, 정보가 경쟁력!

2009.11.11. 오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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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특허 기술을 둘러싼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특허 관련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특허 강국들의 1위 정보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 '국제특허정보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색창에 '휴대폰'과 최신 유행하는 터치 방식을 입력합니다.

자신이 알고 싶은 기업과 특허 출원 시기 등을 추가하면 그 기업이 터치 휴대폰을 개발하면서 출원한 최신 특허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특허청의 자료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5대 특허강국의 특허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강기태, 주식회사 윕스 대리]
"예전에는 특허 검색이 되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일이였는데 현재는 일반인들도 검색에 익숙해져 있고 검색에 대한 요구가 올라가 있어 특허 검색분야에서도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시각화나 전문화된 기능을 살려서..."

특허기술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총성없는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세계 각국의 최신 특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특허 정보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허가 난 기술에 뒤늦게 매달리는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고 특히 특허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허정보 산업의 시장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특허정보업체인 톰슨로이터는 약 5만 명의 직원에 연간 12조 원의 천문학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특허정보 시장규모도 약 9,300억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2006년 기준 약 628억 원에 그치고 있지만 이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고정식, 특허청장]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특허정보업체들이 전부 출품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산업계에 특허정보의 활용이 기업경쟁력에 핵심이 된다는 좋은 인식을 퍼뜨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지식재산권 세계 4대 강국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특허정보 공유시스템을 기반으로 정보 시장을 보다 활성화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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