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IPTV가 승자"

"앞으로 IPTV가 승자"

2006.09.03.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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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으로 5년내에 세계 미디어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를 조망해 보는 국제 컨퍼런스와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국제 대회에서 전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의 급성장과 함께 IPTV가 미디어계의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CCTV가 제작한 '아름다운 휴가'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방영시간이 15분 밖에 안되는 짧은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CCTV의 방송 뿐 아니라 휴대전화용 콘텐츠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많은 프로그램 제작사들이 4억명이 넘는 휴대전화 이용자들을 겨냥해 모바일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왕신, 중국 CCTV 마케팅부]
"중국에 많은 핸드폰 이용자들이 휴대폰으로 영상물을 시청하고자 합니다. 많은 제작사에서 방송국과 제휴해 모바일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BBC WORLD도 수익성이 높은 시장을 선별해 관련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린필드, BBC 월드와이드 마케팅 매니저]
"BBC월드는 인기가 많은 코미디 프로그램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야생 영상물을 모바일 전용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제 방송영상 전시회에서도 전문가들은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DMB와 Wibro의 기술 발전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PTV는 인터넷이란 글로벌 망을 갖춘데다 소비자와 직접 접촉하는 큰 손인 통신사업자가 운영하기 때문에 미래 TV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노베르트 슈나이더, 독일 미디어청장]
"소비자에게 가장 손쉽게 접근하는 것이 인터넷입니다. IPTV는 미래의 TV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이동형 TV 콘텐츠와 IPTV가 주목받은 가운데 미디어의 세계화가 단지 산업에 이로운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규제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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