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우크라 지원 예산 바닥...러시아에 무릎 꿇을 것"

백악관 "우크라 지원 예산 바닥...러시아에 무릎 꿇을 것"

2023.12.05. 오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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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바닥나 전쟁에서 패배할 위기에 처했다며 의회에 예산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샬란다 영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 연말이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보낼 재원이 바닥난다며 더 이상의 자금을 꺼낼 '마법의 항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영 국장은 지원이 끊길 경우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무릎을 꿇고 러시아의 군사적 승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의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 등을 담은 1,050억 달러, 우리 돈 137조 원 규모의 패키지 예산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하원 공화당은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뺀 예산안을 별도로 발의해 통과시켰습니다.

다만 존슨 하원의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안도 하원에서 통과될 것을 확신한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입장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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