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과반 실패' 스웨덴총리 의회서 불신임...연정협상 불투명

'총선 과반 실패' 스웨덴총리 의회서 불신임...연정협상 불투명

2018.09.25.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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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의회로부터 신임을 받는 데 실패했습니다.

뢰벤 총리는 현지 시각 25일 전체 의원 349명 가운데 346명이 벌인 의회 신임투표에서 찬성 142표, 반대 204표를 얻어 과반을 얻는 데 실패해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스웨덴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뢰벤 총리 신임투표안이 부결된 것은 중도 우파 성향의 야권 4개 정당 연맹과 극우 스웨덴민주당이 합세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앞서 지난 9일 실시 된 총선에서 뢰벤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을 비롯한 중도좌파 성향의 연립여당은 전체 349석 가운데 144석을 얻어 과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뢰벤 총리는 총선 직후 재집권을 위해 연립정부 구성협상을 주도해왔지만 결국 협상 타결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웨덴의 연립정부 구성 협상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관측되며, 최악의 경우 총선을 다시 치르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웨덴 정치권은 새로 선출된 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연립정부 구성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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