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모든 것 제자리 돌아오면 머지않아 방북"

폼페이오 "모든 것 제자리 돌아오면 머지않아 방북"

2018.09.23.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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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모든 것이 제자리에 돌아오고 모든 일정이 잡힌다면 머지않아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위협이 여전하긴 하지만 줄었다면서도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하는 시점까지 경제 제재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좋은 일"이라며 두 정상이 많은 일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모든 일이 제자리에 돌아오고 모든 일정이 잡히면 머지 않아 자신이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으로부터 더는 핵 위협이 없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위협이 있지만 좋은 소식은 위협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점"이라며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 절차의 끝에 와 있는지 알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검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없애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완전히 검증할 수 있을 때 제재가 완화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북한과 그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가 계속 이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제재는 이행돼야 합니다. 제재를 완화할 수 없습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제재를 피하려고 속임수 전술을 쓰고 있다면서 특히, 북한이 해상에서 유류와 석탄 등을 불법 거래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국은 북한의 불법적인 환적 행위를 지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제재할 것이라며 유엔 회원국들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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