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북·미 협상 진척 위한 신뢰 토대 구축"

英 언론 "북·미 협상 진척 위한 신뢰 토대 구축"

2018.09.19.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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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주요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공동선언'이 향후 북한과 미국 간 협상이 진척되는 데 신뢰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공영 BBC 방송은 김 위원장이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의 영구적 폐지 약속 등으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시켜주면서 정체돼있는 북한과 미국 간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것은 현행 종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다만 북한이 현재 비축하고 있는 핵무기를 어떻게 해체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만큼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스카이 뉴스는 김 위원장이 가까운 장래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한 약속이 실현되면 남북이 분단된 뒤 처음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한국의 수도를 찾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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