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케이푸드에 케이뷰티까지...프랑스는 '한류 집결지'

케이팝·케이푸드에 케이뷰티까지...프랑스는 '한류 집결지'

2018.09.16.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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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로 퍼지는 우리 한류엔 '케이팝'과 '케이드라마'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한식을 이르는 '케이푸드', 한국 화장술을 일컫는 '케이뷰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화하고 있는데, 이런 모든 한류 문화가 유럽 문화의 심장부 프랑스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파리 젊은이들에게 케이팝의 핵심은 율동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배우러 모였습니다.

한국에서 모셔온 전문 안무가의 가르침에 온 정신을 집중합니다.

일단 파리에서 열리는 케이팝 경연대회에 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마고 쉬스타 / 케이팝 팬 : 분위기가 매우 좋아서 매일 와서 배우고 싶어요. 끝나고 돌아갈 땐 피곤하지만 행복합니다.]

한국 연예인들의 화장술이 파리의 여인들을 유혹합니다.

값비싸지 않은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심이 더해갑니다.

파리 한국문화원에 마련된 '케이 뷰티' 강좌는 매일 만석입니다.

[에글란틴 뷔로 / 파리 시민 : 사실 한국식 화장은 이쪽 유럽에서 하는 방식과 달라요. 미국 사람들이 하는 것과도 다르고요.]

유명 와인 산지인 부르고뉴의 한 고성.

초가을 저녁 청아한 대금 선율이 흐릅니다.

청중은 한껏 애상에 젖습니다.

국악에 이어 한식 연이 펼쳐집니다.

이 지역 와인과 어우러지는 메뉴로 현지인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수라상'이라는 제목으로 한식과 국악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9년째 이어지면서 이 지역의 중요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상인 / '우리 문화 세계로' 대표 : 프랑스 사람들이 너무 놀랄 정도로 옛날에 임금님들에게 바쳤던 수라상의 의미를 이제는 모두가 이해하는 것 같아요.]

케이팝부터 케이 푸드, 케이 뷰티, 그리고 국악에 이르기까지 프랑스는 한류의 집결지입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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