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美 상륙 초읽기..."재앙적 폭우 동반"

허리케인 美 상륙 초읽기..."재앙적 폭우 동반"

2018.09.14.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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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美 상륙 초읽기..."재앙적 폭우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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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해안 지대에 강한 바람이 불고 폭우가 쏟아지는 등 허리케인 '플로렌스'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조지아 등 5개 주와 워싱턴DC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해안가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플로렌스가 노스캐롤라이나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고 현지 시각 14일 오전 8시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플로렌스가 2등급으로 풍속이 감소했지만, 비구름대는 더 넓어져 일부 지역에는 최대 1m의 비를 뿌리고 최대 4m 높이의 폭풍 해일을 몰고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노스캐롤라이나 해안 지대에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해안 도로엔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CNN 방송은 "허리케인이 2등급으로 떨어졌으니 위력이 약해졌을 것이라고 착각해선 안 된다"며 "등급은 단지 풍속을 뜻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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