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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가이며 엄마입니다'...한국인 어머니들, 전시회 통해 다시 예술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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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8 15:59
앵커

사회가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육아를 위해 일을 포기하는 어머니들, 여전히 많으시죠.

미국에서는 이렇게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한국인 어머니 예술가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에 최은미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성스런 손끝에서 정갈한 도자기가 빚어집니다.

꼼꼼한 손길의 주인공은 7년간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아온 한경례 씨.

하지만 출산 후 육아에 집중한 9년 동안 누군가의 엄마로 불리는 것에 더 익숙해졌는데요.

[한경례 / 예술가·한인 이민 여성 : (한국에서) 늘 직장에서 일했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그냥 제 꿈을 좇으면서 커리어를 좇으면서 살다가 미국에 오면서 누구의 부인으로, 제 이름은 없어진 상태에서 아이를 키우게 됐잖아요.]

이렇게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한인 미주 이민 여성 예술가를 위한 전시회가 열렸는데요.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 전시회를 통해 한국인 어머니 예술가 16명이 작품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영화 / 예술가·한인 이민 여성 : 심플스텝스 취지가 육아로 인한 엄마들의 경력 중단, 그런 것에 대한 기회를 찾거나…]

[박준용 /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 매일 한 100여 명 정도가 왔다 갔다 하시는데 그분들이 바로 민원실 공간에 이런 전시가 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주목을 하시고 둘러보시고 또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전시회를 기획한 건, 한인 미주 이민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비영리단체 '심플스텝스.'

다양한 직업군에서 재취업을 돕는 '심플스텝스'가 이번엔 예술가들을 위한 활동을 펼친 건데요.

[김도연 / '심플스텝스' 대표 : 현재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분들은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은데 작품 활동을 중단하신 분들에게는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막혀있습니다. 심플스텝스가 그런 분들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그런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제 집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미국의 한국인 어머니 예술가들.

앞으로도 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꿈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YTN 월드 최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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