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실행 그룹' 출범...제재·압박 강화

美, '이란 실행 그룹' 출범...제재·압박 강화

2018.08.17. 오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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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정책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어 대이란 제재와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은 미국과 동맹국들뿐 아니라 자국민에 대해서도 엄청난 폭력과 불안 행동을 촉발했다"면서 대이란 전담조직인 '이란 실행그룹' 가동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브라이언 훅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을 이란 실행 그룹을 이끌 대이란 특별대사에 임명했습니다.

이 조직은 이란에 대한 경제·외교적 제재 이행은 물론 향후 협상까지 전담하게 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 정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이란 정권의 국내외 행동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앞서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한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초 대 이란 제재를 복원했고 오는 11월에는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전면 제한하는 2차 제재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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