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례적 더위 향후 5년간 계속될 수도"

"지구촌 이례적 더위 향후 5년간 계속될 수도"

2018.08.15.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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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례적 더위 향후 5년간 계속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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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이례적인 더위가 앞으로 5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 연구논문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와 영국 사우샘프턴대의 공동 연구진은 인류가 만들어낸 온난화 효과에 자연 발생적인 요인까지 더해 지구온난화가 강화할 것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문은 앞으로 5년 동안 지구 기후의 내부 변동성으로 인해 그동안 평균적으로 나타났던 온난화 경향을 벗어나, 예외적으로 높은 기온을 보일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연구진은 우선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기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지만, 2000년대 들어 해양 진동과 같은 내부 요인이 기존 온난화 속도를 더디게 만들었고, 일부 과학자들이 이를 온난화의 일시 중단으로 진단하면서 과학계 논쟁과 정치적 쟁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러한 똑같은 내부 요인이 지금부터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일정한 속도로 지속하는 데 이어 지구가 자체적으로 온난화 과정에 힘을 더해 기온 더 끌어올리게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기온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이미 지구의 온도는 연신 새 기록을 세우며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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