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총 흔들던 장애인, 경찰 총격에 사망

장난감 총 흔들던 장애인, 경찰 총격에 사망

2018.08.04. 오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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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장애인 청년이 장난감 총을 흔들다 경찰의 오인 사격으로 사망했습니다.

현지 시각 2일 오전 스톡홀름 시내에서 다운증후군과 자폐증을 가진 20살 에릭 토렐이 경찰관들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관들은 누군가 소총을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토렐이 자신들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제히 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웨덴 검찰은 경찰관들이 실수로 사격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토렐의 어머니는 토렐이 사건 몇 시간 전에 집을 나가서 실종 신고한 상태였으며, 장난감 소총은 토렐의 다섯 살 생일 때 선물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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