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성조지 "北, 미군유해 55구 정전협정일 27일 송환"

美성조지 "北, 미군유해 55구 정전협정일 27일 송환"

2018.07.18. 오전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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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유해 55구를 정전협정일인 이달 27일 항공편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보도했습니다.

성조지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북미 양국이 지난 16일 판문점 실무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측이 유해를 담을 나무상자를 북측에 전달하면 북한은 이를 항공편으로 오산 미군기지나 하와이 미 공군기지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관리는 송환 날짜가 27일로 예상되나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16일 실무회담은 유해송환에 집중됐으며, 북측은 그 대가로 뭔가를 요구하거나 다른 현안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미군유해를 송환하면 2007년 4월 빌 리처드슨 당시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을 통해 미군유해 6구가 송환된 지 11년 3개월 만입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미군유해 55구를 2주 이내에 돌려받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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