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회담 앞두고 '러시아 스캔들' 12명 무더기 기소

트럼프-푸틴 회담 앞두고 '러시아 스캔들' 12명 무더기 기소

2018.07.14.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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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해온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군 정보요원들을 무더기로 기소했습니다.

뮬러 특검 측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 등을 해킹한 혐의로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 소속 1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는 16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뮬러 특검의 추가 기소가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이번 기소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러시아 대통령궁이 트럼프 캠프를 도와주기 위해 직접 해킹을 지시했다는 의미라며 즉각 미러 정상회담을 취소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미 백악관은 뮬러 특검 기소에서 트럼프캠프의 연루 의혹은 거론되지 않았다며 이는 러시아의 해킹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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