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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에서 지난 29일 난민·이주자 100여 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구조 당국이 늑장을 부리고 비정부기구, NGO의 구조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AP통신은 스페인 구호단체 오픈 암스의 난민 구조선은 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8시쯤 리비아 해안경비대와 EU 군 당국의 무선통신을 듣고 사고 발생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100명 이상 탄 고무보트의 구조 요청 내용이 이 지역 항해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올라온 것은 90분이 지난 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픈 암스 구조선이 로마 해상구조협력본부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센터 쪽에서는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어 추가 지원은 필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배에는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12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6명만 리비아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국제이주기구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전복된 난민선에 탄 이들 가운데 100명 이상이 숨졌고 여자아이들로 보이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P통신은 스페인 구호단체 오픈 암스의 난민 구조선은 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8시쯤 리비아 해안경비대와 EU 군 당국의 무선통신을 듣고 사고 발생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100명 이상 탄 고무보트의 구조 요청 내용이 이 지역 항해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올라온 것은 90분이 지난 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픈 암스 구조선이 로마 해상구조협력본부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센터 쪽에서는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어 추가 지원은 필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배에는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12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6명만 리비아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국제이주기구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전복된 난민선에 탄 이들 가운데 100명 이상이 숨졌고 여자아이들로 보이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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