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농업과학원 등 방문...곧 출국할 듯

김정은, 농업과학원 등 방문...곧 출국할 듯

2018.06.20.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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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방문 이틀째를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전에 베이징에 있는 농업과학원을 찾았습니다.

오후에는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와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을 잇달아 방문한 뒤 출국을 위해 베이징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의 오늘 움직임 정리해주시죠!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 시각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전용차를 타고 숙소인 댜오위타이를 나서 베이징 농업과학원을 찾았습니다.

베이징 농업과학원은 지난달 방중했던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한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참관단은 농업과학원 등을 둘러보면서 북한이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원한다는 점을 내비친 적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단에 이어 한 달 만에 농업과학원에 들린 것은 평소 관심이 많은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 경협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도 읽힙니다.

농업과학원 방문을 마친 김 위원장은 숙소인 댜오위타이로 돌아와 식사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만큼 시진핑 주석 부부와 오찬을 했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언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후 2가 넘어 다시 댜오위타이를 나섰는데요.

이번에는 베이징시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도로와 철도 건설 관련 회사로 역시 지난달 북한 참관단이 방문했던 곳입니다.

이들 두고 중국횡단철도 등 인프라 건설과 향후 대북제재 완화에 대비해 대규모 경협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가 40분간 머물면서 직원들을 만나 격려한 뒤, 이곳 시각으로 4시 30분쯤 곧바로 베이징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비행기에 올라 평양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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