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다시 협상 테이블로...정상회담 재성사되나?

북미, 다시 협상 테이블로...정상회담 재성사되나?

2018.05.26. 오전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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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미국이 다시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상회담이 다시 성사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핵화 방식과 체제 보장에 대한 이견을 양측이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가 회담 성사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발표 하루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습니다.

훨씬 부드러워진 김계관 제1 부상의 담화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좋은 뉴스라고 화답하면서 일단 회담 재성사에 불씨를 살렸습니다.

미국 언론은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투가 하루 만에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모두가 게임을 합니다. 여러분은 누구보다 그걸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회담을 취소하면서도 회담 성사를 바라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고, 북한이 이를 알아채고 차분한 성명을 발표한 게 유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만약 김정은이 건설적인 대화와 행동을 선택한다면, 나는 기다릴 겁니다.]

다만 북미가 비핵화 방식과 체제 보장에 대한 이견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정상회담 재성사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북미 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경우 예정대로 6월 12일에 열릴 수도 있습니다.

북미 양측이 우여곡절 끝에 논의를 재개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통 큰 합의를 통해 정상회담을 다시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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