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스크림에서 발견된 '쥐 꼬리'...음식 안전 파문 확산

中 아이스크림에서 발견된 '쥐 꼬리'...음식 안전 파문 확산

2018.04.29.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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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이스크림에서 발견된 '쥐 꼬리'...음식 안전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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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여성이 자신이 먹던 아이스크림에서 쥐꼬리가 나왔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장쑤성에 사는 이 여성은 동네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이물질을 발견하고 기절할 듯 놀랐다. 그녀는 처음에는 자신이 발견한 이물질이 벌레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살펴본 결과 생쥐의 꼬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피해 여성은 "쥐꼬리가 아니다"라고 변명하는 가게 주인에게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면 먹어보라"며 설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여성의 항의에 아이스크림을 판매한 슈퍼마켓은 보상액을 800(약 14만 원)위안에서 2,000(약 34만 원)위안까지 인상했으나 피해 여성은 보상을 거절하고 소비자 담당 부서에 신고했다. 그러나 소비자 담당 부서 측은 1,000위안(약 17만 원) 이상의 보상을 원한다면 건강 진단을 받아 그 결과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하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불복한 여성이 쥐꼬리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충격적인 사진이 해외 언론으로까지 퍼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중국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직접 '쥐꼬리 아이스크림'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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