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교통사고 직접 수습나서"

북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중국인 32명과 북한 주민 4명이 숨지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수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와 조선중앙통신 등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어제 오전 6시 반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인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까지 직접 찾아 시진핑 주석과 중국 당, 정부, 피해자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 최고 지도자가 외국인 교통사고 때문에 현지 외국 공관을 직접 찾는 것은 보기 힘든 일이라면서 이는 최근 북한이 얼마나 중국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