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에 축하 말라' 메모 누설에 격노"

"트럼프, '푸틴에 축하 말라' 메모 누설에 격노"

2018.03.21.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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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재선 축하를 하지 말라'고 조언한 백악관 안보팀의 메모가 공개되자 격노했다고 CNN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통해 행정부 내, 특히 안보영역에서 자신을 깎아내리기 위해 적극 활동하는 인사들이 있다는 믿음을 재확인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안보 보좌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하지 말라'고 대문자로 쓰인 브리핑 메모를 건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조언을 무시하고 푸틴 대통령에 재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누가 정보를 누설했다고 생각하는지 탐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메모는 소수의 참모만 접근할 수 있었으며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 보좌관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이번 유출사건이 맥매스터 안보 보좌관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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