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착용'하고 처음으로 엄마의 음성을 들은 아기

'보청기 착용'하고 처음으로 엄마의 음성을 들은 아기

2018.03.19.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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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착용'하고 처음으로 엄마의 음성을 들은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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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이 손상된 채 태어난 아기가 처음으로 보청기를 끼고 엄마의 목소리를 듣는 가슴 뭉클한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거주하는 아기 아이리스는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지역 의료진은 아기를 위해 작은 특수 보청기를 만들어 아이리스의 귀에 설치했다.

아이리스는 귀에 이물감이 느껴지자 괴로워하며 울음을 터뜨리려고 했다. 하지만 엄마가 "안녕?"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아기를 부르자, 이내 아이리스는 바로 울음을 멈추고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생전 처음 엄마의 음성을 들은 아이는 눈을 크게 뜨고 엄마의 말에 집중했다. 의사는 이런 아이의 모습에 "좋은 반응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아이리스의 어머니는 "아기는 3월 1일에 작은 보청기를 장착했고, 그 반응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어 부모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어 "시험과 학습으로 가득 찬 가시밭길일 것이다. 아이는 청력 문제 때문에 언어 능력을 향상해야만 한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췄다.

아이리스의 표정을 본 사람들은 "너무나 사랑스럽다"며 "아이리스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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