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밉상' CEO 사기 혐의로 결국 징역

美 '국민 밉상' CEO 사기 혐의로 결국 징역

2018.03.10.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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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가 생산하는 에이즈 치료제 값을 55배나 올려 폭리를 취하고, 청문회에서도 불량한 태도로 국민적인 지탄을 받았던 제약 사업가 마틴 쉬크렐리가 증권 사기 혐의로 징역 7년형을 받았습니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법은 오늘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된 35살 쉬크렐리에 대해 징역 7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제약회사 튜링의 CEO였던 쉬크렐리는 지난 2015년 자사의 에이즈 치료 약 가격을 무려 55배나 올려 폭리를 취했고, 의회 청문회에서도 비웃는 표정과 말투로 일관해 국민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당시 힐러리 국무장관은 그의 약값 폭리를 비난했는데, 이후 쉬크렐리는 북투어 중인 힐러리의 머리카락을 뽑아오면 한 가닥에 5천 달러씩 주겠다고 글을 올려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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