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5살 딸 주먹으로 때려 살해한 의붓 아빠

[자막뉴스] 5살 딸 주먹으로 때려 살해한 의붓 아빠

2018.03.09. 오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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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잡은 5살 여자아이

구토를 심하게 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식을 잃더니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로 의붓아버지 후나토씨를 체포했습니다.

후나토씨는 병원에 옮기기 며칠 전 딸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욕조에서 샤워기로 씻기는 데 말을 잘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폭행은 이삼 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가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끔찍한 폭행만 있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수시로 아이를 굶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집 냉장고 앞에는 책꽂이를 세워둬 아이가 문을 못 열도록 하기까지 했습니다.

일본의 아동학대 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입니다.

경찰이 집계한 아동학대 의심 건수는 지난해 6만 5천여 건으로 13년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아동학대로 숨진 아이들은 58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황보연
영상편집: 사이토 신지로
자막뉴스: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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