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아일랜드, EU 관세동맹에 잔류 가능"

EU "북아일랜드, EU 관세동맹에 잔류 가능"

2018.03.01. 오전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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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는 현지 시간 28일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가 브렉시트 이후 EU의 관세동맹에 남는 것도 가능하다고 영국에 제안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공개한 120쪽 분량의 브렉시트 조약 초안에서 영국 측에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EU 측은, 북아일랜드와 관련해 더 좋은 방안이 없다면 EU와 영국이 합의할 수 있는 공동규제지역을 설정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공동규제지역은 아일랜드에서 내부 국경 없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남북간에 협력하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EU 관세동맹 지역인 북아일랜드와 EU 관세동맹지역이 아닌 지역으로 분리돼 사실상 '내부 국경'이 생기게 됩니다.

미셸 바르니에 EU 수석대표는 이 제안이 영국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영국의 주권을 위협하지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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