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 도심 한복판서 경찰·수피교도 충돌...5명 사망

이란 테헤란 도심 한복판서 경찰·수피교도 충돌...5명 사망

2018.02.20.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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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수도 테헤란 북동부 파스다란 지역 경찰서 앞에서 현지 시각 19일 소수 이슬람 종파인 수피즘의 일종인 '고나바디 데르비시'파 신도들과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이란 경찰은 이번 충돌로 시위를 막던 경찰관과 민병대원 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경찰 대변인은 시위대 가운데 한 사람이 탈취한 버스를 경찰 쪽으로 돌진해 경찰관 3명이 숨졌고, 흉기와 차량 돌진으로 민병대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진압 과정에서 총성이 들렸으며 시위대 측에서도 사상자가 나왔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나바디 데르비시 신도들은 이달 들어 이란 당국이 지도급 인사와 신도를 체포한 데 항의해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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