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 강추위에 신생아 길거리 유기한 中남성

영하 20도 강추위에 신생아 길거리 유기한 中남성

2018.02.20.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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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강추위에 신생아 길거리 유기한 中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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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영하 20도의 강추위에 신생아를 길거리에 유기해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언론은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인 자무쓰시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기되는 장면을 공개했다. 자무쓰는 중국 북동부 지역으로 러시아에 가까운 도시이다.

버려진 아기는 남자아이였으며 유기된 날짜는 2월 14일, 장소는 병원 근처 골목이었다. 중국인들은 아기가 중국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버려졌다는 이유로 크게 분노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 설은 가족이 재회하는 가장 큰 명절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기는 간호사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간호사는 아이를 곧바로 신생아실로 옮겼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의료진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아기를 아동 복지 기관으로 데려갔다.

현재 중국 경찰은 아이를 버린 남성을 수배해 뒤쫓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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