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특검, '美대선 개입' 러 인사 13명 ·기관 3곳 기소

뮬러 특검, '美대선 개입' 러 인사 13명 ·기관 3곳 기소

2018.02.17.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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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들과 기관이 무더기로 미국 특검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은 소셜 미디어 게시글과 광고 등을 이용해 미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 13명과 러시아 기관 3곳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대선 2년 전인 2014년부터 인터넷 리서치 기관이란 이름의 회사를 설립해 가짜 SNS 계정을 이용해 미국 사회와 정치를 분열하는 글과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 2016년 대선 때는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비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 통신은 기소된 러시아 인사들 가운데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레스토랑 주인도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5월 수사에 착수한 뮬러 특검이 러시아 측 인사와 기관을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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