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학교에 北 미사일 대피 지침 배포

日 정부, 학교에 北 미사일 대피 지침 배포

2018.02.14.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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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대피요령을 담은 지침을 만들어 일선 학교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각급 학교가 위기관리매뉴얼을 작성할 때 기준이 되는 지침서에 북한 미사일 발사 시 대피 행동을 대폭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지침서는 학교 안에 수상한 사람이 침입할 경우에 대한 대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음 달 나오는 새로운 지침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위기 상황으로 추가해 이에 대한 행동 요령을 담을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일선 학교에 미사일 대피요령을 담은 지침까지 새로 만들어 배포하는 것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공포를 교실에까지 가져오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경각심을 확산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초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 미사일 대피 훈련을 실시하라고 요청하고 직접 지자체들과 함께 시민들을 동원한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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