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CNN 앵커 "올림픽에 가려진 잔혹한 개고기 거래"

[자막뉴스] CNN 앵커 "올림픽에 가려진 잔혹한 개고기 거래"

2018.02.12.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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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앵커인 랜디 케이가 CNN 홈페이지에 올린 '올림픽 그늘에 가려진 잔혹한 개고기 거래'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이 앵커는 한 국제 동물보호단체 통계를 인용하며 "한국에 만 7천 곳이 넘는 개 농장에서 식용 개들이 맞거나 감전사 등으로 도살당하고 있는데 모두 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년 전 한국의 사육 농장에서 개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며 자신의 개도 그렇게 될 뻔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앵커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 폐가에서 발견된 유기견 '토리'를 입양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래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밝은 면이고, 식용이 될 뻔한 개가 '퍼스트 개'가 됐다"고 썼습니다

미국 USA투데이와 미국 통신사 AP도 최근 "한국 정부가 올림픽 기간 동안 식당이 개고기 판매를 중단하면 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며 비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앞서 30년 전 88올림픽 때는 외국의 개고기 반대론자들이 한국 개고기 문화가 근절되지 않으면 올림픽을 보이콧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식습관이 다르다고 해서 이를 두고 비하하는 것에 대해 국내에 반감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에 대한 외신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종수
영상편집 : 이승주
자막뉴스 제작 : 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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