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남매 13명 사슬로 묶어 학대한 부모 체포

미국서 남매 13명 사슬로 묶어 학대한 부모 체포

2018.01.16.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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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살 어린아이부터 29살까지의 남매 13명을 어두운 방의 침대에 사슬로 묶어 학대한 부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현지 시간 14일, 경찰이 로스앤젤레스에서 100여㎞가량 떨어진 페리스 시의 한 주택을 수색해 어둡고 역겨운 냄새가 가득한 상태에서 침대에 사슬과 자물쇠로 묶여있는 13명의 어린이와 성인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2살부터 29살까지의 남매로 확인됐으며, 모두 영양실조에 가까운 상태로 발견 직후 경찰관들에게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부모가 사슬에 묶어놓고 고문과 학대를 한 것으로 보고 부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대를 당한 남매 중 6명은 미성년자이고 나머지 7명은 18살이 넘은 성인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중 몰래 집에서 탈출한 17살 소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부모의 범죄행위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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