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北, 中러 안전보장 아닌 美와의 직접대화 원해"

러 외무차관 "北, 中러 안전보장 아닌 美와의 직접대화 원해"

2017.12.06.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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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러시아나 중국의 체제 안전보장이 아닌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원하고 있다고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습니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외정책 포럼에서 북한은 러시아와 중국의 안전보장을 원치 않으며 미국의 보증을 원한다면서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이 각종 도발을 하는 것은 향후 협상을 유리하게 하려는 것으로 해석한 모르굴로프 차관은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언급하며 이는 역내 정세를 악화시키는 것이며 북한을 대화에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지역에서 미국이 펼치는 호전적 행동에 대한 대응일뿐이라고 북한을 두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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