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4살 손에 쥐여준 '환각제'...中, 충격적인 아동학대 파문

[자막뉴스] 4살 손에 쥐여준 '환각제'...中, 충격적인 아동학대 파문

2017.11.28.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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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돌아온 4살 아이의 손에서 흰 알약 한 개가 나왔습니다.

환각제 일종인데, 어디서 났는지 묻자 충격적인 대답이 나옵니다.

[아버지 : (환각제) 누가 줬니?]
[아이 : 유치원 선생님이…]
[아버지 : 언제 줬어?]
[아이 : 낮잠 잘 때…]
[아버지 : 다른 아이들도 먹었니?]
[아이 : 네, 우리는 이거 매일 먹어요.]

이 유치원의 아이들 10여 명의 머리와 팔에서는 뭔가에 찔린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치원 교사가 주삿바늘로 찔렀다는 게 부모들의 주장입니다.

해당 유치원은 중국 유아교육 업계 1위 기업 소속이어서 충격을 더했습니다.

[중국 '홍황란 유치원' 학부모 : 영상물과 증거들이 많습니다. (아동학대가) 사실이 아니라면 그렇게 증거와 영상물이 많을 수가 있겠습니까?]

[중국 '홍황란 유치원' 학부모 : (유치원 측에서는 부모들에게 적절한 해명을 했나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즉각 이 유치원 교사를 체포해 조사하고 전국 유치원을 대상으로 긴급 관리 감독을 벌이며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유명 유치원의 부모들이 자신들의 아이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며 증거물들을 제시하고 나서 파문은 오히려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임장혁
영상편집 : 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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