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습관 교정 위한 '전기충격' 장판, 동물 학대 논란

반려견 습관 교정 위한 '전기충격' 장판, 동물 학대 논란

2017.11.23.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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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습관 교정 위한 '전기충격' 장판, 동물 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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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나 반려묘의 행동 교정을 위한 전기충격 장판이 판매되는 것을 두고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강아지가 고양이가 올라갈 경우 3초간 전기충격을 가하는 이 장판은 세계 최대 글로벌 온라인 마켓 ‘아마존’에서 49달러(한화 약 5만 3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판매자는 상품을 소개하며 '당신의 애완동물이 원치 않는 곳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이를 키우거나, 소파, 주방, 침대 등에 설치하여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장판을 홍보했다.

반려견 습관 교정 위한 '전기충격' 장판, 동물 학대 논란

그러나 '크게 유해하지 않다'는 업체 측의 상품 소개에도 불구하고, 동물 보호 단체들은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동물 행동학을 연구하는 클레어 스타라드는 "전기장판은 애완동물에게 고통과 공포,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하는 혐오스러운 장치"라며 "보다 긍정적인 방식으로 애완동물을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판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마존에서는 해당 제품이 여전히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Ama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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