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버림받은 개, 식음 전폐하다 숨져

공항에서 버림받은 개, 식음 전폐하다 숨져

2017.11.19.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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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버림받은 개, 식음 전폐하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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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으로 17일, 콜롬비아 파로네그로 국제공항에서 주인을 찾아 약 한 달간이나 서성이던 개가 끝내 숨을 거두었다.

공항 직원들 사이에서 '누브 비아헤라' 즉 '떠돌이 구름'이라는 이름까지 붙은 이 개는 주인을 찾으려 공항에 온 사람들의 얼굴을 확인하고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녔다.

공항에서 버림받은 개, 식음 전폐하다 숨져


그러나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터미널 구석에 웅크리고 누워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건강이 악화되었다.

공항 직원들이 동물 보호소로 데려가 정맥주사를 놓는 등 영양분을 공급해주었지만 결국 누브 비아헤라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누브 비아헤라를 치료한 수의사는 "슬픔과 우울증으로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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