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트로피 사냥' 재허가 결정 미루겠다"

트럼프 대통령 "'트로피 사냥' 재허가 결정 미루겠다"

2017.11.19.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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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트로피 사냥' 재허가 결정 미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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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짐바브웨와 잠비아에서 자국민의 트로피 사냥 허가를 보류했다.

트로피 사냥은 사냥 허가증을 받은 뒤 야생 동물을 사냥해 박제하고 전시하는 등의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트럼프는 현지 시각으로 17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환경 보존과 관련된 모든 요인 재검토가 끝날 때까지 대형 동물 트로피사냥에 허가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라이언 징크 내무부 장관과 협의 후에 소식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오바마 정부에서는 트로피 사냥과 박제 반입을 금지한 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허용 방침을 발표해 미국 내 동물보호 단체가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로피 사냥' 재허가 결정 미루겠다"

▲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이 트로피 사냥 후 기념 사진을 찍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트로피 사냥'은 과거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을 사냥한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퍼머의 행동이다. 당시 월터 퍼머는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았지만, 당시 월터 퍼머는 "합법적으로 허가받은 사냥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역시 대선 기간에 아프리카로 트로피 사냥을 나간 사진을 SNS에 공유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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