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라이언에어', 일방적 항공편 취소에 40만 승객 분노

저가항공 '라이언에어', 일방적 항공편 취소에 40만 승객 분노

2017.09.29.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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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라이언에어', 일방적 항공편 취소에 40만 승객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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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가 항공편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40만 승객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라이언에어가 항공편 취소를 알린 것은 지난 18일(현지 시각). 항공사 측은 조종사 부족을 이유로 10월 말까지 매일 40~50편의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발표 당일에만 총 56개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항공사 측의 일방적인 공지에 승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 라이언에어는 "가능하다면 승객이 원하는 일정으로 항공편을 무료 변경하고, 환불을 원한다면 환불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여행 예정지의 숙박비와 렌터카 비용 등을 지불한 고객들은 속만 태우고 있다. 항공편 이외의 비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가 없기 때문.

저가항공 '라이언에어', 일방적 항공편 취소에 40만 승객 분노

이에 대해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최고경영자는 "다른 항공사 이용이나 렌터카 취소 등 기타 비용까지 우리가 부담할 수는 없다"며 별도의 보상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에 따르면 승객의 75~80%의 승객은 원하는 날짜와 비슷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소 10만 명의 승객이 항공편 일정에 차질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최대 40만 명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항공사와 고객들 사이에 분쟁도 예상된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라이언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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