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vs 中러 '합동 군사훈련' 돌입

美日 vs 中러 '합동 군사훈련' 돌입

2017.09.19. 오전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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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러시아가 중국 국치일인 만주사변 발발일에 맞춰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미국과 일본도 합동으로 공군과 도심 전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반도 주변 4강이 동시에 연합 훈련을 벌인 것입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 병력이 시가전에 대비한 전투 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건물에 대한 수색에 이은 구조 작전이 신속히 펼쳐집니다.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합동훈련에는 두 나라 육군병력 천200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공군도 B1 전략폭격기와 F35 스텔스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등 모두 10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핵ㆍ탄도미사일 도발을 겨냥한 미일 동맹의 무력 시위가 지상과 공중에서 펼쳐진 것입니다.

러시아와 중국 국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두 나라 해군들이 줄지어 서 기념식을 거행합니다.

2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과 러시아의 해상 연합훈련은 동해와 오오츠크해에서 진행됩니다.

훈련에는 러시아와 중국 군함 11척, 잠수함 2척, 대잠 초계기·함재 헬기 등의 군용기 8대가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 연합훈련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 사드 배치 등 미사일 방어를 강화하는 한국과 미국, 일본을 견제하는 무력시위란 관측이 있습니다.

중국 국치일인 만주사변 발발일에 맞춰 훈련을 개시한 점을 들어 일본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이 주변 4강의 합동 군사훈련으로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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